내년에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올해보다 월 지급액이 3%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진 데 따른 조치다.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현 주택연금은 집값 상승률이 과도하게 계상돼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내년 초 가입자는 월 지급액 기준으로 3% 안팎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올 2월 일반주택 가격상승률을 연 3.5%에서 연 3.3%로 낮추면서 지급액을 평균 3.1%가량 낮췄다.
이와 함께 주택금융공사는 내년에 전세자금 대출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 사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많이 낮아졌지만 전세금리는 변하지 않았다”며 “내년에는 전세자금 금리를 낮추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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