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인기 브랜드 ‘아이오페’의 최고 히트상품은 ‘3일 만의 변화’를 내세워 출시 전부터 8만 개의 예약 판매를 달성한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이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두 달여 만에 매출 100억 원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 제품은 아이오페만의 독자적 기술인 ‘바이오 인큐베이팅 기술’로 재현해 낸 ‘바이오 리독스’ 성분이 93.7% 함유돼 있다. 신속히 흡수되고 자극이 적어 피부를 빠르게 투명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는 설명이다. 스킨을 바른 다음, 손가락 세 개에 전용 화장 솜을 끼운 뒤 3mL 분량을 적셔 피부에 흡수시키면 3일 후 이상적인 피부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다는 ‘3-3-3’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다. 84mL(3만6000원),168mL(6만 원), 한정판인 252mL(7만2000원) 등 세 종류가 있다.
두 번째 히트상품은 메이크업을 한 얼굴 위에 덧발라도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내세우는 자외선 차단제 ‘에어쿠션 선블록 EX SPF 50+, PA+++’이다.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땀과 피지에도 강해 장시간 효과를 낸다는 설명. 수시로 톡톡 덧바를 수 있고 미백, 자외선 차단, 쿨링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으로 사용해도 된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2012년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을 수상하면서 30초에 1개씩 판매(2012년 8월 기준)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가격은 리필 제품을 포함해 3만8000원.
또 다른 히트 상품은 얼굴 전체에 생긴 주름을 관리해주는 ‘레티놀 에이지 코렉터’다. 1997년 국내 최초로 레티놀이 함유된 화장품을 내놓은 이후 아이오페는 ‘레티놀 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밤 전용 주름 개선 에센스인 ‘레티놀 에이지 코렉터’는 1월 기존 제품의 성분을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해 내놓은 제품이다.
레티놀을 캡슐로 만든 ‘레티노제닉’ 성분이 피부 깊숙이 순수 레티놀을 전달해 준다고 아이오페 측은 설명했다. 피부 속부터 눈에 보이는 표면까지 촘촘히 스며든 순수 레티놀은 기존의 미세 주름, 깊은 주름, 표정 주름을 관리해줄 뿐 아니라 피부 속주름과 노화로 인해 처지는 모공 주름까지 관리해 준다.
아이오페 관계자는 “나이가 들면 피부 표면이 탄력을 잃으면서 피부가 아래로 늘어지게 되는데 모공 형태도 동그란 모양에서 타원형으로 바뀌게 된다”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모공의 결이 세로 방향을 이루면서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페 레티놀 에이지 코렉터’는 탄력을 살리면서 모공 주름과 속주름을 함께 가꿔주도록 고안됐다. 40mL, 8만50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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