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 시련 극복하니 희망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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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9일 11시 56분


"자본이 없었죠…. 그러나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았어요. 딸과 함께 꼭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으니까요."

대학가 앞에서 피자와 치킨을 판매하는 전순기씨 부부. 이들은 무일푼으로 소자본창업에 도전해 월 매출 5천만 원이 넘는 성공스토리를 만든 잉꼬부부로 유명하다. 2002년 사업에 실패한 부부는 희망이 보이지 않았지만 어린 딸만을 바라보고 평택 포승에서 피자/치킨가게를 시작했다.

요령을 부릴 줄 모르고 매사에 성실한 전순기 부부의 성품은 프랜차이즈 본부가 원하는 점주였다. 전순기씨는 이렇게 말한다.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정직하고 친절하게 운영했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 창업 2년여 만에 빚을 청산하고 지금은 집까지 장만했어요. 여유롭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지금만큼 행복한 시간이 또 있을까요."

그들의 가게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님들뿐만 아니라 소자본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씨 부부에게 성공비법과 구체적인 창업조건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서다. 다른 가맹점주들은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하러 들르기도 한다.

전씨는 "한번은 조언을 구하러 온 다른 지역 가맹 점주가 있었는데 바빠서 잠깐만 앉아계시라고 하고, 평소처럼 일했어요. 배달 주문을 받고, 피자와 치킨을 조리하고 잠시 배달을 다녀왔는데 그걸 지켜보고 있던 그 점주가 더 묻지도 않고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돌아갔어요. 그 뒤로 그 매장의 매출이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뿌듯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점주는 전씨 부부의 성공비법의 핵심인 성실과 정성을 부부의 행동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자신의 점포에 가서 그대로 실천했던 것이다.

이에 피자나라치킨공주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전씨 부부처럼 소자본창업의 본보기가 되는 점주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그들의 성실함과 노력하는 자세가 피자나라치킨공주의 창업 모토와 잘 맞아떨어져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전씨 부부의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전씨의 피자나라치킨공주 아산 순천향대점은 얼마 전 일 매출 250만원을 넘길 정도로 나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년이 넘은 지금, 이제는 우리 가게가 꼭 자식 같아요.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했으니까요. 저희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저처럼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시련 속에서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본보기가 되기 위해 초심의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겁니다."

전씨 부부의 얼굴에 가득 번진 미소는 이들이 그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을 통해 얻은 가장 최고의 재산이 아닐까. 이들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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