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최근 LG전자에서 만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4’의 국내 출시를 구글과 LG전자에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레퍼런스 제품은 일종의 설계도면처럼 활용돼 다른 모바일 기기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의 기준이 된다.
표현명 KT 텔레콤·컨버전스 부문장(사장)은 최근 넥서스4의 국내 출시 여부를 묻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질문에 “지금까지 구글 레퍼런스 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으며, 넥서스4도 마찬가지”라며 “국내 소비자를 위해 온라인에서라도 넥서스4를 구입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레퍼런스 제품 도입 여부는 구글과 제조사, 이동통신사가 함께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도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넥서스4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 수준으로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하드웨어가 우수하면서도 싸게 책정돼 화제가 됐지만,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제품이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출시를 꺼린다고 보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