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의 아성이 복제약 돌풍에 무너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에 따르면 9월 비아그라 처방액은 9억1000만 원으로 추정됐다. 복제약이 출시되기 전인 1∼4월 월평균 처방액 21억3000만 원의 절반도 안 된다.
복제약 중에선 한미약품의 ‘팔팔정’이 9월 처방액 기준 6억7000만 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대웅제약 ‘누리그라’(1억2000만 원)와 CJ제일제당 ‘헤라그라’(1억 원) 순이었다.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로 5월부터 시장에 나온 복제약들도 처방전이 필요하지만 가격은 훨씬 싸다.
비아그라 오리지널 제조사인 화이자는 서울제약의 필름형 복제약을 공급받아 비아그라 상표를 붙여 팔기로 하는 등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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