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호암아트홀서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 기념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7일 03시 00분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사진) 취임 25주년(12월 1일)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당초 별도의 기념식을 하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9위에 오르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괄목할 성장을 한 만큼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재도약을 다짐한다는 취지에서 기념식을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그룹 측은 내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조촐한 기념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매년 12월 1일 개최했던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도 30일로 앞당겨 기념식과 함께 열 계획이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은 삼성그룹의 가장 큰 연례행사 중 하나로, 한 해 동안 삼성의 가치를 높인 임직원을 선발해 이 회장이 직접 상을 준다. 이 회장은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다목적홀에서 수상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기념식에는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가족 및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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