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경남 양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 2·3차

편의시설은 ‘굿굿’… 자족기능도 ‘넉넉’

‘양산 대방노블랜드 2차’ 아파트 전용면적 84㎡ B타입의 실내 모습. 고광택 소재의 흰색 마감재로 주방을 꾸몄고 거실에는 주로 주상복합에 쓰는 ‘입면분할 이중창’을 적용해 전망이 좋고 단열이 잘되도록 만들었다. 대방건설 제공

부산 배후의 인기 주거지로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가 꼽힌다. 서울로 치면 경기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쯤 되는 셈이다. 두 곳 모두 부산으로 쉽게 갈 수 있고 기업, 병원 등 자족 기능을 갖췄다.

이 가운데 김해의 주요 택지지구는 개발이 완료돼 요즘 주목받는 곳은 양산의 물금택지지구다. 이곳은 부산대병원과 각종 연구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고 있다. 2014년이면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선이 부산 중심과 양산을 잇게 된다.

대방건설은 ‘양산신도시’로도 불리는 물금지구에 ‘양산신도시 대방노블랜드 2, 3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는 2, 3차를 합해 1310채의 대단지다. 2차는 29층 7개동에 59∼84m²(전용면적 기준) 630채, 3차는 31층 7개동에 59∼84m² 680채 등이다.

양산지역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중소형 아파트 위주여서 실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발전 빠른 부산권 인기 주거지

지난해까지 양산은 ‘경남 블루칩’으로 불렸다. 1, 2단계 3만 채는 입주를 마쳤고 지금은 3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다. 3단계에 속한 ‘양산 대방노블랜드’는 지난해 1차 공급 때 100% 분양을 마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물금지구를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평가한다. 최근 실시한 단독주택용지 청약 때는 2000 대 1이 넘는 청약경쟁도 나타났다.

이 단지 바로 옆에는 3단계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선다. 인근에는 부산대병원과 근린생활 공원도 있다. 2014년 부산지하철 2호선 증산역이 개통될 예정이라 입주민들은 걸어서 5분 안에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m²당 196만∼233만 원 선.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넓은 서비스 면적 주목

본보기집 입구에 들어서면 수납공간인 ‘팬트리’가 눈에 띈다. 팬트리는 다양한 생활집기를 정리할 수 있는 창고 같은 공간이다.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59m²에 방 3칸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소형인 59m²에 방 3칸 모두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4베이(BAY) 구조를 적용했다. 햇볕과 바람이 잘 들도록 한 것.

59m²와 84m² 모두 서비스 면적이 넓은 게 장점이다. 각각 36.7m²와 38.3m²의 서비스 공간이 제공된다.

전반적 분위기는 클래식과 고급을 섞었다. 주방은 흰색 톤에 연두색이나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해 공간효율을 높였다.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주고 일체식 빌트인 냉장고를 제공한다. 시스템창호를 활용한 설계도 눈에 띈다. 주로 주상복합건물에 쓰는 ‘입면분할 이중창’을 적용해 전망이 좋고 단열이 잘 되도록 만들었다.

지상 주차공간을 최소화해 숲, 산책로, 수변 공간 등을 조성한다.

9·10 부동산대책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연내에 취득하면 5년간 발생하는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올여름 분양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 단지도 혜택을 보게 됐다. 입지가 좋고 소형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에게 알맞다. 1688-1005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