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R 엔진에 연료 공급안돼 시동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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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8일 08시 00분


2010~2011년에 생산된 기아자동차 쏘렌토R 내부에서 고주파음이 들리고 시동도 잘 걸리지 않아 소유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료펌프 이상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수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주행 도중 시동이 꺼질 수도 있어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심각한 결함이다.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는 이 같은 신고가 지난 26일부터 급증해 현재까지 28건이나 접수됐다. 이 같이 신고가 짧은 시간에 몰린 이유는 쏘렌토R 동호회에서 집단으로 신고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27일 공단에 문제를 제기한 남 모씨는 “주행거리 4만km를 넘기고 나니 운전석 뒤 2열 시트 밑에 있는 연료펌프에서 큰 소음이 발생했다”며 “기아차 정비소를 찾아가 이 부분 이상을 확인하고 새 부품으로 교환받았다”고 신고했다.

또 다른 신고자 원 모씨는 “지난해 10월 연료펌프 불량으로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아 수리를 받았다”며 “그러나 올해 6월 같은 현상이 반복돼 차를 사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쏘렌토R 온라인 동호회에는 주행 중 연료펌프 고장으로 수리·교환 받은 사례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동호회원은 “고속주행중 시동이 꺼진다면 생각만 해도 끔직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며 “다수의 운전자들이 동일현상을 경험하고 있어 제작사 측에서 리콜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보증기간 내에 문제를 제기한 소비자들에 한해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자동차품질연합 김종훈 대표는 “다수의 차량에서 동일현상이 반복된다면 부품 불량이 의심된다”며 “고속주행 시 갑자기 시동이 꺼지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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