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패밀리카 오딧세이·파일럿 동반 출시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11월 30일 11시 55분


혼다자동차 미니밴 ‘오딧세이(Odyssey)’와 대형 SUV(sport utility vehicle) ‘파일럿(Pilot)’이 30일 국내에 출시됐다.

혼다코리아는 이날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두 차량의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혼다의 대표 미니밴 오딧세이는 ‘베스트 패밀리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성공적으로 표현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동적인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에 기존의 미니밴과는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미국에서 연간 11만대 이상 팔리는 인기 모델이다. 오딧세이는 넓은 실내공간과 효율적인 적재 공간, 편리한 수납공간을 갖춰 가족 단위의 아웃도어 생활에도 어울리는 모델이다.

오딧세이 전면부는 예리하게 뻗은 A필러가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번개 모양의 벨트라인과 낮게 경사진 루프라인 덕분에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어 ‘100m 디자인’이라고 불린다. 긴 전장과 넓은 전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고는 일반 미니밴과 다른 스포티한 스타일을 제공한다.



탈착식 2열 시트와 원모션 폴딩 3열 시트, 경쟁모델 중 가장 넓은 2,3열 레그룸 등은 승차인원과 적재화물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탈착식 센터콘솔을 적용해 운전석부터 3열 시트 뒤쪽까지 편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통합 리모콘과 내부 스위치를 사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슬라이딩 도어를 열 수 있고, 테일게이트 역시 통합 리모콘을 통해 양손에 짐이 있는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다.

오딧세이의 독창적인 수납공간은 미니밴의 필수 요소인 공간 활용성을 높여준다. 탑승객의 편의를 고려한 12개의 컵 홀더와 휴대폰, 게임기, 핸드백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다용도 수납공간을 배치했으며 간편한 쿨링박스를 센터페시아 하단에 적용했다.

혼다가 자랑하는 3.5리터 VCM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오딧세이는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최대출력 253마력과 최대토크 35.0kg.m의 고성능 엔진은 미니밴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3열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6개의 에어백을 적용했으며, 차체는 고강성 소재로 만들어 충돌 상황에서도 탑승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국교통안전국(NHTSA)에서 최고 등급 점수를 받아 뛰어난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이밖에 독립적인 에어컨디셔너를 도입해 운전자, 조수석 및 뒷좌석 탑승자의 필요에 맞게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오디오시스템은 CD플레이어, USB, i-Pod 재생기능이 포함됐으며 CD라이브러리(2GB 자체 플래시 메모리) 기능을 갖춰 원하는 음악 CD를 최대 18장까지 저장해 감상할 수 있다.

공인연비는 8.8km/ℓ(신연비 기준)이고 승차정원은 7명이다. 5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전륜구동이다. 판매가격은 4790만 원이다.
#강력한 주행성능의 대형 SUV 파일럿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만 11만6000대가 팔린 파일럿은 ‘인텔리전트 패밀리 어드벤처(Intelligent Family Adventure)’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일상생활은 물론 비즈니스용으로도 적합한 승차 및 적재 공간을 갖춘 파일럿은 오프로드에서도 성능을 발휘해 가족 단위 아웃도어 생활에도 어울린다.

2세대 파일럿은 도심에서도 잘 어울리는 세련미와 동시에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면부는 절제미를 살린 굵은 선을 바탕으로 깔끔하면서도 넓은 느낌이다. 두터운 사각형 필러와 안정적인 느낌의 전면 그릴은 파일럿의 힘 있는 동력성능을 표현하며, 후면에 장착 된 듀얼 머플러와 남성적인 느낌의 4각 리어 램프는 강인한 느낌을 준다.


파일럿은 실용성을 강조한 3열 7시트 구조로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 및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시트는 나눠 접을 수 있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고, 승차 인원이나 적재화물에 따라 공간 활동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테일게이트를 열지 않고도 후면 유리만 따로 개폐 가능한 리프트 업 글라스를 적용해 간단한 짐은 손쉽게 싣고 내릴 수 있다. 오디오시스템은 CD플레이어는 물론 USB, 아이팟 재생기능이 포함됐으며, CD 라이브러리(2GB 자체 플래시 메모리) 기능을 갖춰 원하는 음악 CD를 최대 18장까지 저장 감상할 수 있다.

혼다의 최신 V6 3.5리터 VCM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파일럿은 강력한 주행성능을 가졌다. 최대출력 257 마력과 최대 토크 35.4kg.m로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혼다의 독창적 기술인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및 ACM(Active Control Engine Mount)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와 엔진 소음을 잡아주기 때문에 안락하고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파일럿은 혼다가 자랑하는 VTM-4(Variable Torque Management) 기술이 적용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VTM-4는 센서에 의한 자동모드 외에 운전자가 직접 수동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각 바퀴의 토크를 운전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어 험로 주행 시에 갑자기 만날 수 있는 불안정한 노면에서도 뛰어난 차체제어성능을 제공한다.

차체 강성을 극대화한 고장력 강판과 6개의 에어백,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ist) 기능 등을 추가해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미국고속도로보험협회(IIHS)의 충돌안전 성능시험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아 차량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공인연비는 8.2km/ℓ이고 승차정원은 7명이다. 5단 자동변속기에 사륜구동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4890만 원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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