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에서 195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코오롱그룹은 30일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전략사업본부장 전무(44·사진)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것을 포함해 임원 2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이 대표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 노어노문학과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3년 코오롱그룹 웰니스TF에 차장급으로 입사했다. 2005년 부장을 건너뛰고 상무보로 2단계 승진해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전무로 승진하는 등 초고속 승진을 계속해 왔다.
이두원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운영·건설사업본부 담당 부사장(57)과 배성배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54)은 각각 코오롱워터앤에너지와 코리아이플랫폼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경용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51)와 김동수 스위트밀 전무(50)는 각각 코오롱웰페어와 덕평랜드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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