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번째 ‘우수 그린비즈’ 기업으로 1, 2차 전지 등을 생산하는 에너지 전문 업체 벡셀이 5일 선정됐다.
중소기업청과 한국표준협회는 2010년 6월부터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자원·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환경오염 저감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행해 개선 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들을 우수 그린비즈로 선정해 오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녹색경영을 1차적으로 평가한 뒤 이 중 상위 ‘A’와 ‘S’ 등급을 받은 기업들을 심의해 우수 그린비즈로 선정한다. 우수 그린비즈 기업은 정책자금 융자 및 보증 우대, 방송광고 지원 등의 혜택을 받고 중기청의 연구개발(R&D) 및 인력, 공공구매, 수출 관련 지원 사업에 참여할 때도 우대받는다.
표준협회 관계자는 “벡셀은 태양광 가로등 사업 및 전기자동차용 전원시스템 개발 등 녹색제품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2010년 A등급에 이어 올해 S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녹색경영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선정된 우수 그린비즈 100개사는 규모별로는 종업원 50명 미만 업체가 56%로 가장 많다. 100명 이상 기업은 23%, 50명 이상∼100명 미만은 21%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철강업종이 39%로 가장 많고 이어 화공·섬유·제지업종 28%, 전기 전자 통신 15%, 가구 식품 의약품 12% 순이었다.
중기청 측은 “녹색경영은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기업의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다”며 “우수 그린비즈 제도가 국내외 시장에서 환영받는 녹색인증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평가기준을 중소기업 눈높이에 맞춰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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