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남아공에 태양광 모듈 1253억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0일 03시 00분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인근에 건설될 15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모듈을 전량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태양광 모듈은 태양전지를 연결해 결합한 제품으로 태양광발전의 핵심 부품이다.

내년 8월까지 공급하는 모듈의 총 금액은 약 1억1600만 달러(약 1252억8000만 원)로 2010년 한화솔라원이 설립된 이후 최대 규모다. 155MW의 발전 규모는 남아공 현지의 26만8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남아공의 태양광발전소는 중국 업체인 GCL과 미국 업체인 솔라리저브가 컨소시엄을 이뤄 프로젝트를 맡았고 설계·구매·시공(EPC)은 스페인 업체인 코브라와 그란솔라의 컨소시엄이 진행한다. 한화솔라원은 코브라-그란솔라 컨소시엄에 모듈을 공급한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한화#남아공#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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