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의 K-POP가수상에 싸이, 최우수 가수상에 남자 초신성, 여자 티아라가 선정됐으며 영화부문에서는 천만 관객을 이끈 ‘도둑들’이 최우수 작품상을, 임창정, 김혜수가 각각 남, 여 최우수연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별들의 향연으로 시상식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색적인 부문이 특별히 시상돼 눈길을 끌었다. 바로 한류스타상 부문에 특별상인 미디어 안무가상. 국내에서는 이례적인 시상으로 그 동안 연예인에게 국한되어 있던 시상 분야에서 ‘한류’를 중요한 문화컨텐츠로 인정하고 그 분야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부문을 시상함으로써 수상 대상자를 확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미디어 안무가상의 첫 주인공은 곽용근 안무가가 차지했다. 전지현에게 광고계의 여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했던 테크노댄스를, 최근 화제를 끌고 있는 탤런트 유준상의 하나은행 광고 댄스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이외에도 국내 톱 탤런트 CF안무와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2PM, 씨스타, 포미닛 등 한류 아이돌 그룹의 영화 및 광고 안무 제작에 힘써왔다.
이처럼 오랜 기간 국내 문화컨텐츠에 관련된 안무 제작에 헌신해오며 한류 컨텐츠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점이 인정돼 이번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미디어 안무가의 시상자로 결정됐다.
곽용근 안무가는 수상 소감에서 “케이팝이 조명되고, 그 정점에 지금 강남스타일의 말춤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좋은 조력자가 되고, 항상 풍부하고 새로운 춤을 만들어내는 안무가들의 수고에 대한 상을 대신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곽용근 안무가는 후학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더댄스(www.thedance.co.kr)라는 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가수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는 연습생이나 무용을 전공하려는 대입 준비생, 혹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취미로 댄스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노하우와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
이번 시상을 통해 국내 1호 ‘미디어 안무가’로 인정받은 그가 국내 문화계에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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