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영硏, 창업기업가 사관학교 내년 3월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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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1일 03시 00분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강의… 최대 5억원 창업자금 지원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IGM 창업기업가 사관학교(IEA)’ 창립 기자
간담회에서 송자 명지학원 이사장(가운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IGM세계경영연구원 제공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IGM 창업기업가 사관학교(IEA)’ 창립 기자 간담회에서 송자 명지학원 이사장(가운데)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IGM세계경영연구원 제공
IGM세계경영연구원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기업가들을 위해 ‘IGM 창업기업가 사관학교(IEA)’를 내년 3월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명 기업인들이 직접 강의하고 학생들을 멘토링할 뿐 아니라 졸업 후에는 창업자금까지 지원한다.

IEA의 교수진으로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 내로라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포함돼 있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그룹 회장, 손주은 메가스터디 사장 등 창업에 성공한 기업인들도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IGM세계경영연구원에서 직접 강의하며 교육생들에 대한 멘토링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 등 투자전문가들도 교수진으로 참여해 강의는 물론이고 창업을 앞두고 투자상담도 해주기로 했다. 졸업생들은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5억 원까지 창업자금 투자를 보장받는다.

송자 명지학원 이사장이 총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과 오명 KAIST 이사장이 고문,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과 변대규 휴맥스 사장이 각각 교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연구원 측은 “올바른 기업가 정신과 창업기술을 가진 제대로 된 창업가를 키우자는 것이 IEA의 목표”라며 “교육생도 기업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인성을 위주로 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EA 입소 응모 자격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제한이 없다. 10일부터 서류를 받은 뒤 기초 및 실무역량 평가를 거쳐 30∼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생은 내년 3월부터 10개월간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 교육, 창업 실무교육 등을 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www.igmiea.org)을 참고하면 된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포스코#정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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