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식 선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다보면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안내에 차에서 내려서 충전하거나 급히 현금을 찾아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하차할 때 카드를 대면 잔액을 알 수 있지만 바쁜 출퇴근 시간에 일일이 챙겨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가끔 이런 상황을 맞는다.
앞으로는 사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잔액이 2500원 이하로 남게 되면 하차 시 단말기에서 “충전이 필요합니다”라는 안내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선불교통카드 이용자들을 위해 15일부터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시는 우선 전체 시내버스 7530대 중 신형 단말기가 장착된 465대에서 한 달간 시범 운영해 모니터링을 거친 뒤 나머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전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10월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정책 아이디어마켓’에서 시민 최미경 씨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채택돼 빛을 본 케이스다. 시는 28일 최 씨 등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시민 7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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