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금까진 “잔액이 부족합니다”… 15일부턴 “충전이 필요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1일 03시 00분


선불 교통카드 잔액 사전 알림… 2500원 이하면 “충전” 음성

충전식 선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다보면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안내에 차에서 내려서 충전하거나 급히 현금을 찾아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하차할 때 카드를 대면 잔액을 알 수 있지만 바쁜 출퇴근 시간에 일일이 챙겨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가끔 이런 상황을 맞는다.

앞으로는 사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잔액이 2500원 이하로 남게 되면 하차 시 단말기에서 “충전이 필요합니다”라는 안내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선불교통카드 이용자들을 위해 15일부터 ‘선불교통카드 충전 사전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시는 우선 전체 시내버스 7530대 중 신형 단말기가 장착된 465대에서 한 달간 시범 운영해 모니터링을 거친 뒤 나머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전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10월 13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정책 아이디어마켓’에서 시민 최미경 씨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채택돼 빛을 본 케이스다. 시는 28일 최 씨 등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시민 7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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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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