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11일 오흥용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부사장(59)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37명(승진 33명, 전보 4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급변하는 유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부사장급 승진자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백화점 업계 첫 여성 점장이 나왔다. 이번에 상무로 승진하면서 현대백화점 일산 킨텍스점장으로 발탁된 홍정란 상무(46)가 주인공이다. 홍 상무는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후 25년간 식품만 맡아온 식품 전문가다. 두 아이의 엄마인 홍 상무는 여성 직장인으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외유내강’형으로 원칙을 준수하고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내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 김인권 현대홈쇼핑 사장 등은 유임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