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브리핑]웅진그룹, 웅진케미칼도 매각키로 外

■ 웅진그룹, 웅진케미칼도 매각키로

웅진그룹이 주력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인 웅진케미칼(옛 새한)을 매각하기로 했다. 웅진그룹 측은 17일 “법정관리 중인 지주사 웅진홀딩스와 채권자협의회가 내년 중에 웅진케미칼을 매각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8년 웅진이 인수한 웅진케미칼은 화학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3분기(7∼9월)에 매출 2694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내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온 만큼 국내외에서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 LG생활건강, 日화장품업체 인수

LG생활건강은 일본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업체인 에버라이프 지분 100%를 3300억 원에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1990년 설립된 에버라이프는 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약 3083억 원으로 예상된다. 산토리 DHC에 이어 이너뷰티 직접 판매 3위 업체다. LG생활건강은 이에 앞서 2월 인수한 일본 화장품 업체 긴자스테파니와 에버라이프를 통해 일본 화장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 대우조선, LNG 운반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 선사인 티케이로부터 고효율 친환경 천연가스엔진을 장착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주액은 4억2000만 달러(약 45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은 길이 291.4m, 폭 46.4m로 LNG 17만3000m³를 운송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2016년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 선박에는 LNG 운반선으로는 처음으로 연료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천연가스엔진이 들어간다.
■ SKT, 유아교육용 로봇 ‘알버트’ 선보여

SK텔레콤은 17일 유아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해 스마트폰에 관련 앱(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로봇이 학습 도우미로 변신한다. 로봇 몸체에는 근접 인식센서, 스마트 펜 및 스마트 주사위 연동, 광학인식센서 기능 등이 설치돼 아이들이 접근하면 반응하고, 한글·영어 카드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