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여성, 피임약 복용하면 위험…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8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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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면 혈전 질환이나 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지므로 담배를 끊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피임약 복용 안내서 '의약품 안전사용 매뉴얼- 피임약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발간했다.

피임약은 종류에 따라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다르므로, 자신의 건강상태가 피임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일단 의·약사와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식약청은 조언했다.

가족 중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작용으로 생긴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혈전 질환이 있는 여성은 부작용 위험이 높으므로 경구피임약 대신 다른 피임법을 선택해야 한다.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흡연하면 혈전 질환이나 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지므로 담배를 끊어야 한다. 특히 35세 이상 여성은 혈전 부작용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피임약복용 중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3주간 매일 복용하고 일주일을 쉬는 일반적인 먹는 피임약의 경우 하루 복용을 잊었을 때에는 가능한 한 빨리 그날치를 복용하고, 연속 2회를 빠뜨렸다면 이틀간 하루 2정씩 복용하면 된다. 3회 이상을 복용하지 않았다면 새로 한 주기(3주분)를 시작해야 한다.

미처 피임을 하지 못했거나 실패했을 때를 위한 긴급피임약은 일반적인 피임법을 대체할 수 없으므로 오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긴급피임약을 복용한 후 돌아오는 월경 예정일에 비정상적 출혈이 있거나 월경이 예정일에서 5일 이상 지연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청 온라인 의약도서관 웹사이트(drug.kfda.go.kr)의 '의약품분야서재' 메뉴 이북(e-book)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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