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늘, 고추의 수입가격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 마늘 수입 가격은 kg당 2912원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17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말린 고추 역시 지난달 kg당 1만2046원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52.6% 올랐다. 말린 고추는 9월(132.4%)과 10월(123.8%)에도 작년 같은 달보다 100% 넘게 올라 3개월 연속으로 1년 전보다 100% 이상 상승했다.
나머지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농축수산물 종합 수입가격지수는 109.6(2010년 1월 기준 100)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2.0% 떨어졌다. 수산물 가격지수가 19.3%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농산물(―11.7%) 축산물(―9%) 등도 하락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산지가격 상승이 마늘, 고추의 수입가격이 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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