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의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 솔루션 제공업체 로비가 제기한 TV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은 TV를 시청할 때 선호 채널 그룹을 여러 개 지정하는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LG전자에 TV 판매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18일(현지 시간) ‘비침해 판결’을 내렸다.
LG전자는 “로비가 소송에서 문제 삼은 특허는 TV에 적용한 기술과 상관이 없으며 로비가 주장한 특허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는 점을 적극 해명해 승소 판결을 이끌어 냈다”라고 설명했다.
전자업계는 로비로부터 같은 내용의 소송을 당한 필립스, 소니 등이 잇따라 패소했거나 불리한 조건으로 합의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판결이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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