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 정부 출범이 기업의 신사업 투자와 교역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다시 뛰는 국내 기업들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OTRA가 대통령 선거 직후 21개국 30여 개 연구기관과 투자자, 바이어를 설문조사한 결과 새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 대외 개방정책을 유지하고 강력한 경기 활성화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국내에서 사업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해외 투자자와 바이어들이 한국 투자를 늘리거나 국내 기업과의 거래를 늘리면서 기업으로선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대북(對北) 관계도 개선되면서 투자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기업인들도 새 정부 출범으로 일자리 확대와 신규 사업 육성 등 성장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수도 이전, 4대 강 사업 등 대형 공약에 발목이 잡힌 노무현, 이명박 정부와 달리 경제 분야 대형 공약이 없는 박근혜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기업의 신규 투자를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해 경제성장과 양극화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새 정부에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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