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신성장·창조혁신’이라는 비전을 앞세워 사업을 확대해왔다. 올 초 72대였던 항공기는 12월 초 현재 80대로 늘었다. 2014년부터는 A380 항공기 6대를 도입하고 2017년부터는 A350XWB 항공기 30대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첨단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맞춰 2011년 3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제2 격납고 공사에 착수해 2013년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제2 격납고가 완공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을 갖추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신기종 도입과 함께 새로운 개념의 명품좌석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010년 6월부터 보잉 777 항공기에 기존 비즈니스 클래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개념의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장착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32개 좌석을 24개로 변경한 것으로 지그재그식으로 좌석을 배열해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또 일등석 좌석에만 적용되는 좌석이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시트도 적용됐다. 7월에는 ‘하늘 위의 호텔’을 구현한 ‘오즈 퍼스트 스위트’를 장착한 항공기도 도입했다. 이 좌석 입구에는 슬라이딩 문이 달려 있어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호된다. 32인치 개인용 모니터도 설치돼 있다. 오즈 퍼스트 스위트는 아시아나항공 퍼스트 클래스의 신규 브랜드로 오즈는 아시아나항공을 나타내는 알파벳 코드다.
이 회사는 올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 정확한 항공권의 예약, 발권 및 공항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여객시스템 도입을 준비해왔다. 신규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객들은 항공권 예약뿐 아니라 호텔 및 렌터카의 예약, 발권까지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간이 걸리던 항공권 환불도 30초 이내에 처리가 가능하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미국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여행전문잡지인 프리미어 트래블러로부터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2009년 ATW, 2010년 스카이트랙스, 2011년 글로벌 트래블러로부터 수상한 바 있어 4년 연속 우수 항공사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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