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5월 30일 경기 오산시에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AMOREPACIFIC Beauty Campus)’ 준공식을 열고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생산물류(SCM)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오산 뷰티사업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1위 화장품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새롭게 선보인 뷰티사업장은 축구장 30여 배인 22만4000m²의 대지에 건축 면적 8만9000m², 그리고 연 1만5000t의 제조와 1500만 박스의 출하 능력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생산물류기지이다. 80여 년 전 회사의 모태가 됐던 동백기름의 제조에서부터 현재까지 최상의 원료와 최적의 노하우와 정성, 최고의 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뷰티사업장을 활용해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회사, 아시아 1위 화장품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뷰티사업장에는 대량 고속 생산과 다품종 소량 생산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셀(Cell) 라인’이 있어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생산이 가능하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균일한 품질을 관리하는 ‘레시피 컨트롤 시스템’과 고객 불만 제로를 위한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고객을 위한 식물원과 갤러리,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아모레원료식물원’은 피부에 좋은 원료용 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연구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의지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좋은 원료에서 좋은 제품이 나온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장원 서성환 회장이 40여 년 전 조성했던 ‘태평양 인삼 재배지’를 모태로 하여 설계되었다. 캐모마일, 로즈마리, 세이지 등이 식재된 허브초화원과 작약, 황금, 천궁 등이 식재된 한방초화원 등에서 총 200여 종의 식물이 재배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가장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곳이 ‘어머니의 부엌’이라면, 우리의 고객을 위해 가장 좋은 원료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이곳이 ‘세계의 부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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