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을 ‘경제 금융 교육’으로 정했다. 금융전문그룹이라는 업종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간판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KB스타 경제 금융교실.’ 초등학생은 교육용 은행과 상점 등이 들어선 센터를 방문해 통장과 화폐를 사용해보면서 경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센터에서 직접 만든 간단한 문구와 액세서리 등을 상점에 납품해 돈을 번다. 부모도 자녀와 함께 물건을 만들고 판매에 나설 수 있다. 소득의 일부로 불우이웃을 돕는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교육 센터에서 학생들은 소득, 저축, 소비, 용돈 관리, 기부 등과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며 “내년에는 노년층과 군 전역 장병 등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 400여 명이 진로 상담과 경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두근두근 경제 페스티벌’도 개최했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경제 관련 뮤지컬이나 경제 용어 빙고 게임, 용돈 기입장 작성, 두근두근 골든벨 등과 같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1월 거래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KB굿잡’을 출범시키고,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KB굿잡은 20일 현재 4만1000여 개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으며, KB굿잡에 등록된 구인기업은 1만2000여 곳, 구직회원은 2만9000여 명에 달한다.
KB금융그룹은 단순히 일자리 연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KB굿잡을 통해 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여·수신 금리 우대, 수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또 정규직 직원을 뽑는 기업에 채용 1인당 50만 원씩 연간 총 40억 원을 지원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일주일 동안 상주하면서 재무진단, 기업공개(IPO) 요건 검토, 가업승계 관련 컨설팅 등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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