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새해, 우리나라 경제가 ‘개운도천(開雲覩天·구름을 걷어내고 하늘을 본다)’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무역투자를 선도해 나가자.”
오영호 KOTRA 사장(사진)은 1일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는 저성장 국면 지속으로 지난해만큼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경기 침체 타개에 앞장서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사장은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라는 ‘구름’을 걷어내기 위해 시장 세분화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경제 파급효과가 큰 24개 선진국은 주력시장으로 분류해 지원하고 신흥시장은 대형, 성장, 잠재시장으로 나눠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미얀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터키, 리비아, 이라크, 쿠바 등 전략가치가 높은 7개 시장은 전략시장으로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수 및 수출 초보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거나 전문 컨설턴트가 일대일로 밀착 지원하는 ‘엑스포트 게이트웨이’ 등의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KOTRA는 또 연초부터 대규모 수출설명회와 창업·취업 대전을 열고 이동무역관을 가동해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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