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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아차, 2012년 내수 울고 해외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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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3-01-02 15:20
2013년 1월 2일 15시 20분
입력
2013-01-02 15:12
2013년 1월 2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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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총 272만753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2012년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각각 48만2060대와 223만8693대를 판매해 총 272만753대가 신규 등록됐다. 2011년과 비교해 내수에서는 2.2% 감소, 해외 판매는 9.4%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소형차 ‘프라이드’로 집계됐다. 기아차의 ‘2012년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프라이드는 총 38만64대(내수 1만6380대·해외 36만3684대)가 팔렸다.
내수시장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승용 판매가 30만4029대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으며 RV 판매는 12만6천728대로 14.9%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경차 ‘모닝’은 국내시장에서 9만4190대가 팔려 2008년부터 5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K3는 9월 출시 이후 총 2만5810대가 팔리는 등 신차효과 기대에 부응했다. K5는 7만7952대, K7은 2만169대가 신규 등록됐다. K5 하이브리드는 1만901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R과 쏘렌토R도 각각 4만3993대와 3만52대가 팔렸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분 110만7927대, 해외생산분 113만766대 등 총 223만8693대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자동차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 발생으로 올해 국내시장 판매 위축은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내수 48만대, 해외 227만대를 더해 2012년보다 1.1% 늘어난 275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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