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팝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탄 페라리를 찍으려던 파파라치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연예뉴스 사이트 TMZ에 따르면 사망한 파파라치는 ‘크리스 구에라’라는 29세의 남성으로 저스틴 비버의 흰색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쫓다가 다른 차에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고 직전 TMZ 내부 소식통과의 통화에서 “비버가 페라리를 운전하며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을 봤다”고 말했고, 페라리가 호텔 주차장을 빠져나간다며 전화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버의 페라리를 쫓아가던 크리스는 교통검문을 하는 동안 사진을 찍기 위해 차에서 내려 고속도로를 무단 횡단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의해 두 번이나 차로 돌아가라는 경고를 받은 그는 차로 돌아가려던 중 달려오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충돌했고, 사고 후 응급구조요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달려오던 차량의 운전자는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페라리에 타고 있던 사람은 비버가 아닌 비버의 친구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소식을 접한 저스틴 측은 “너무 비극적이다”면서도 “유명인사, 경찰관, 무고한 대중들, 또 파파라치 자신들의 삶과 안전이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성명을 남겼다.
또 저스틴의 대변인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스틴은 사고와 관련이 없으며 지금은 희생자를 기리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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