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5.0큐빅피트 용량의 초대형 전자동 세탁기를 선보인다. 5.0큐빅피트는 약 20kg 분량의 세탁물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이제까지 출시된 전자동 세탁기 중에서는 최대 용량이다.
강력한 펌프를 이용해 물을 폭포수처럼 위에서 쏟아주는 ‘아쿠아젯’ 신기술을 적용해 세탁력을 높였고 초정밀 진동감지 센서를 갖춰 늦은 밤에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자동 세탁기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세탁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대용량과 특화된 기능을 앞세워 미국 전자동 세탁기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세탁기와 함께 7.4큐빅피트 용량(약 20kg 건조 가능)의 건조기도 시장에 내놓았다. 배기구 막힘 감지장치를 달아 화재 위험을 줄였다. ▼ ‘터보 워시’ 기능이 세탁시간 20분 줄여 ▼
LG전자 제공LG전자가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할 대용량 고효율 제품들을 앞세워 북미 생활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회사는 3일 세탁기 부문 북미 최대 용량인 5.1큐빅피트 드럼세탁기를 공개하고 이번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량은 크지만 ‘터보 워시’ 기능으로 표준 세탁시간을 최대 20분을 줄여 30분대에 세탁을 마칠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인 ‘에너지 스타’로부터 ‘최고 효율’ 등급을 받았다.
냉장고 부문에서도 역시 북미 최대인 33큐빅피트 용량의 프렌치 도어 냉장고를 내놓는다. 이 냉장고는 미국 에너지국(DOE)의
표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을 20%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 전체를 열지 않고도 음료수
등을 쉽게 꺼낼 수 있는 ‘매직 스페이스’를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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