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도전해야 청춘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7일 03시 00분


지난해 ‘힐링’이 화두였다면 이젠 꿈 좇는 열정 북돋울때

“도전하고 또 도전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우리 사명이다.”

지난해 최고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이 새해 업무를 시작하면서 밝힌 경영 화두다. 이 회장뿐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 총수가 신년사에 밝힌 핵심 키워드는 ‘도전’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어려운 시기인 만큼 도전의 가치를 되새겨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한국 사회에선 ‘힐링’이 화두였다. 특히 청춘들에 대해선 쉽게 넘을 수 없는 취업장벽과 경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대세였다. 하지만 새해 들어 기업들이 도전을 지상과제로 내세우는 것처럼 청춘들도 위로받는 데 머물지 말고 도전정신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아가 한국사회도 도전의 가치를 공유하고 청춘의 도전을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청춘들은 ‘저(低)머랄(morale·사기)’ 성향이 강하다. 김경원 디큐브시티 대표는 “저환율, 저금리, 저성장 등 거시경제 ‘3저’와 함께 올해 우리 경제가 가장 경계해야 할 포인트가 사기 저하”라며 “특히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경제 주체들이 이런 현상에서 탈피하도록 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청춘의 ‘롤 모델’을 통해 도전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나이와 관계없이 ‘평생 청춘’이라는 마음으로 도전하는 사례에서 교훈을 찾았다.

남들이 선망하는 직장을 뛰쳐나온 30대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조한 ‘덤앤더머스’, 손꼽히는 이탈리아 요리사이면서도 자비를 들여 해외 요리대회에 참가하는 조우현 셰프 등의 사례를 통해 도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어본다.

김현진·김현수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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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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