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형마트에서 눈썰매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지난주 눈썰매 판매량은 1만5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5일 새로 주문한 5000개도 6, 7일 이틀간 다 팔려 롯데마트 측은 2000개를 추가로 주문했다.
이마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특히 평소 눈을 구경하기 힘든 부산 지역에도 폭설이 내리면서 평소 한 달에 10개도 안 팔리던 눈썰매가 지난달에는 300개 판매됐다. 초등학생을 둔 젊은 부부가 인근에 많이 사는 경기 죽전점에선 2300개가 팔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불황에 스키장 대신 동네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려는 아이들이 늘고 있어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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