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도… 인기모델 K5-뉴 쏘렌토R 가격 내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0일 03시 00분


K9 저가형도 선보여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수입차 견제를 위한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기아차는 9일 인기모델인 중형세단 ‘K5’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쏘렌토R’ 일부 모델의 가격을 편의장치 변동 없이 내린다고 밝혔다.

K5 ‘가솔린 프레스티지(2000cc)’ 모델 가격은 2665만 원에서 2636만 원으로 29만 원 내리고, 뉴 쏘렌토R ‘리미티드 스페셜(2000cc, 2200cc)’ 모델은 각각 60만 원, 63만 원씩 가격이 낮아진다.

기아차는 이날 새로 출시한 고급 대형세단 ‘K9 2013년형’에서도 가격을 낮춘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배기량 3300cc인 ‘이그제큐티브’ 모델(기존 ‘노블레스’ 모델)은 가격이 5821만 원에서 5530만 원으로 291만 원 낮아졌다.

이번 가격 인하는 점차 거세지는 수입차의 내수시장 공략에 대응하는 측면이 강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는 국내 시장에서 총 13만858대가 팔려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었다. 이에 국산차 업체들은 일부 차종의 가격을 낮추거나 더 좋은 편의장치를 갖춘 차로 ‘집안 단속’을 하고 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기아차#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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