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15일 음료 브랜드 ‘비디랩 스키니’를 공개했다.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 30대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라는 게 삼양사 측 설명이다. 아르기닌, 식이섬유 등 해독 효소와 레몬 농축액이 포함된 ‘내 몸에 맑은 레몬디톡’과 지방 분해 효소인 히비스커스가 들어간 ‘내 몸에 가벼운 마이핏’ 등 기능성음료 2개를 내놨다.
‘큐원’을 통해 밀가루, 식용유 등을 주로 내놓은 삼양사가 음료 시장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기업 대 기업(B2B) 사업에서 큐원을 통해 소비자 시장(B2C)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음료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앞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해 음료 시장에서만 1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료 시장 규모는 약 5조8000억 원으로 2011년에 비해 8.6% 성장했다. 주스, 커피음료, 생수, 기능성음료, 이온음료 등 주요 10가지 품목이 골고루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사가 이번에 제품을 내놓은 기능성음료 시장은 약 6300억 원 규모로, 약 100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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