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중소 협력업체들과의 상생경영을 천명하고 ‘동반성장 5생(生) 정책’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삼지전자 등 10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화 장비 공동개발 △결제조건 개선 △기술개발 인프라 제공 △품질관리 지원 △쌍방향 소통 강화 등 5개의 상생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장비 국산화 추진 상시 프로세스’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의 최대 고민인 수요 갈증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외국산 중심인 통신장비를 국산으로 대체해 국내 중소업체들을 돕겠다는 것이다.
자금상생 차원에서는 연간 총 1조20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480여 개 협력사 대금 지급을 현금으로 전환하고 지급기일도 기존 19일에서 10일 이내로 단축한다. 중소협력사 대출지원을 위한 상생펀드도 500억 원으로 늘린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의 연간 매출이 10∼30%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기술상생을 위해 중계기 등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협력사가 제안한 우수 아이디어의 상품화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의 범위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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