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사진)이 23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사회적 기업을 통한 실업과 양극화 해소 방안을 소개한다.
최 회장은 1998년 회장에 오른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포럼에 참석해 왔다. 특히 올해는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자리에서 물러나 계열사의 글로벌 성장사업 발굴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한 뒤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보스포럼의 사회적 기업 세션에서 토론 주재자로 나서 패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룹 측은 최 회장이 SK의 사회적 기업 지원과 생태계 조성 노력을 소개하고 실업, 경기침체 등 글로벌 공통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대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등 그룹 경영진도 최 회장과 동행해 다보스포럼을 찾는 세계 유력 정재계 인사들을 접촉하고 그룹의 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SK그룹은 최 회장 등이 다보스포럼에서 쌓은 인연을 바탕으로 터키 유력 대기업인 도우시그룹,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인도 정보기술(IT) 대기업인 마힌드라새티암 등과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최 회장은 다보스포럼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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