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 꼬리가 간식? 오타와 윈터루드 (Winterl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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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8일 10시 07분


www.winterlude.gc.ca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의 겨울은 특별하다.
매년 2월 첫 3주간 개최되는 겨울 축제, 윈터루드가 있기 때문이다.
올 해로 35주년을 맞이하는 윈터루드에는 특별히 한국의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초청되어 오타와의 밤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오타와를 가로지르는 리도 운하. 수위를 낮춰 얼린 세계 최대 길이의 자연 스케이트 링크 위에서 수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윈터루드는 특히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부모가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에서 유모차를 끄는 모습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리도 운하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장관은 침대 경주 (Bed Race)다. 각양각색의 침대에 바퀴를 달아 스피드를 겨루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축제를 즐기다가 출출해질 때 먹는 윈터루드 대표 간식은 바로 비버테일. 캐나다를 대표하는 동물 중 하나인 비버의 넙적한 꼬리 모양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캐나다식 호떡이라고나 할까. 넓적한 모양의 파이 위에 과일이나 초콜렛, 시나몬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먹는 맛이 그만이다.

오타와 강을 건너 위치한 가티노의 자크 카르티에 공원 (Jacques Cartier Park)은 눈으로 만들어진 북미 최대 규모의 놀이터로 변신한다. 눈, 얼음조각 대회, 뮤지컬, 스케이트 경주, 침대 등 다양한 야외 행사뿐 아니라 박물관, 미술관에서도 특별 전시회 등이 개최되는데 대부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축제의 얼굴, 아이스 호그 가족 (Ice Hogs) 마스코트도 빼놓을 수 없다. 빙하기 말에 현재의 러시아 땅에서 알라스카를 거쳐 캐나다로 건너왔다는 신비로운 털북숭이 상상의 동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호그 가족은 눈, 바람, 추위, 얼음 등 겨울과 관련된 것이라면 모두 사랑한다. 신나는 겨울 축제가 끝나면 기나긴 겨울잠에 들어갈 채비를 한다. 처음엔 Mr. Hog 하나로 시작되었으나 몇 년 후에는 그의 와이프 Mrs. Hog가 함께 마스코트가 되었고 그로부터 몇 년 후엔 쌍둥이 아가 Hog인 누마 (Nouma)와 누미 (Noumi)까지 한 가족이 윈터루드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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