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18일 기준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3.45%로 1년 전 4.49%보다 1.04%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8월 4%대가 무너진 지 반년도 안 돼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3% 선마저 깨졌다. 예한별·예한솔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90%다.
한편 예금금리는 내려갔지만 시중은행 금리보다는 여전히 높고 비과세 예탁금 한도도 확대된 상호금융기관에는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 신협은 1년여 만에 수신액이 4조여 원, 새마을금고는 13조여 원 급증했다.
수신이 급격히 불어난 상호금융기관은 좀 더 공격적인 영업을 허용해 달라고 금융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제2의 저축은행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상호금융기관의 수신액 추이와 자산운용 방식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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