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18, 19일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동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신년 임원 워크숍 특별강연에서 “믿음과 용기, 열정을 가지고 위기를 돌파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강연에서 “기업가 정신과 혁신은 조직적,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은 혁신을 통해 새롭고 독특한 것을 실현하면서 그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정신”이라며 “따라서 목표지향적인 혁신이야말로 부(富)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남의 것을 잘 따라 배우는 벤치마킹도 소홀히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남의 것을 잘 모방해 더욱 낫게 만들면 그것이 더 위대한 일”이라며 “윗사람부터 솔선수범해 벤치마킹을 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원가 절감과 기술 개발, 제품 개발, 판매 확대, 현금흐름 관리 등을 통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는 불경기에 잘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근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며 종합 전자회사의 꿈을 이룬 김 회장은 “동부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신성장 동력을 잘 갖춘 그룹”이라며 “순환출자가 아닌 각사 독립구조를 정착시켜 대표적인 선진그룹이 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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