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4’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이 해외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최근 해외 유명 벤치마크사이트 안투투 벤치마크에 갤럭시S4로 보이는 단말기기 등장했다고, 삼성전자 모바일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 샘모바일이 전했다.
샘모바일은 일본 블로거의 포스트를 인용해 “안투투 벤치마크에 삼성전자 갤럭시S4의 한국 내 버전 SHV-E300S와, 인터내셔널 버전 GT-I9500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4가 엑시노스5 옥타 CPU(8코어), 말리-T658 GPU(8코어), 4.99인치 슈퍼AMOLED 풀HD 디스플레이, 2GB 램,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초당 30프레임의 1080p 풀HD 동영상 촬영 지원)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720p HD 영상통화 지원)를 장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치(Qi) 표준을 적용한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전면에 물리적 버튼이 없다. OS는 안드로이드 젤리빈 4.2.1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미국에서 공개하는 것은 애플의 안방을 정복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특허 소송 중인 애플의 안방에서 차기작을 공개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뜻이 숨어있다.
갤럭시S4 출시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동안 신제품에 대한 루머와 관심은 애플의 전유물이었으나 삼성전자가 애플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이제는 삼성 제품도 세계적인 관심사가 됐다”며 높은 위상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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