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다음달 다목적 레저차량(MLV)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를 앞두고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며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코란도 투리스모는 ‘로디우스’의 후속 모델이다. 차량 이름은 30년 역사의 자동차 브랜드 ‘코란도’에 여행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투리스모’를 합쳐 지었다. 쌍용차는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에 이어 투리스모가 합류함으로써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신차 출시를 계기로 시장점유율 회복에 시동을 걸겠다는 생각이다. 10일 노사가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 복직에 합의하며 경영정상화의 단추를 끼운 것도 고무적이다.
쌍용차는 15일 컴퓨터그래픽으로 투리스모의 입체 이미지를 공개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설을 맞아 투리스모 100대를 대여해주는 ‘신년 신차 페스티벌’을 연다. 회사 관계자는 “11인승 투리스모는 승차공간이 넓은 데다 6명 이상이 차에 타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활용할 수 있어 고객들이 한결 빠르고 편안하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스노 드라이빙스쿨&오토캠핑’ 행사도 연다. 쌍용차는 지난해 8월 프로모션 브랜드 ‘익사이팅 알피엠(RPM)’을 출시하며 드라이빙스쿨 등 아웃도어 행사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행사는 다음달 16, 17일 이틀 동안 강원 춘천시 ‘춘천 모터파크’ 등지에서 열린다. 총 60개 팀 240명을 초청해 겨울철 안전한 주행을 위한 이론 및 실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년 신차 페스티벌과 스노 드라이빙스쿨&오토캠핑 행사 모두 만 21세 이상 1종 보통 이상 면허를 갖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쌍용차 홈페이지(www.smotor.com) 또는 투리스모 홈페이지(www.korandoturismo.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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