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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흑룡띠’ 효과로 출생아 7개월째 증가…결혼은 줄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24 13:38
2013년 1월 24일 13시 38분
입력
2013-01-24 12:04
2013년 1월 24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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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생아 수가 7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11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아 수는 3만 84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00명(2.9%) 늘었다. 출생아 수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는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째 이어졌다.
출생아 수 증가세는 이른바 2010년의 '황금돼지해', 지난해의 '흑룡해' 등을 맞아 결혼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이재원 인구동향과장은 "2010년에 혼인 건수가 많았던 것이 출생아 증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지난해 초 혼인 건수의 급증 효과까지 겹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가 3만 5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건(3.2%) 줄어 출생아 수 증가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 2월에만 8% 이상 급증했다가 5월(-8.3%)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후 7, 10월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이는 인구 규모가 큰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자녀 세대인 에코세대(1979~1983년생)가 결혼 적령기를 지나가는 효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2만 2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8% 늘었고 이혼 건수는 9900건으로 4.8% 감소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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