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뉴스는 아일랜드 카운티케리(County Kerry)의 지역 의회에서 이번 주 투표를 통해 지방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을 법적으로 허용하는데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회는 5표 대 3표로 12석 부재, 7명 기권한 가운데 시골에 거주하는 운전자가 2~3잔의 술을 마신 후 시골 도로를 통해 귀가하는 것을 허락했다. 법안의 시행은 법무장관의 특별 허가 발행 여부에 달려있는 상황.
이
법안은 선술집을 소유하고 있는 한 의회 의원에 의해 처음 도입됐다. 음주운전자가 시골지역에서는 아무도 죽일 일이 없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이 어떤 대중교통도 없는 시골의 외딴지역에 살고 있고 그들은 운전면허를 잃을까 두려워 술집에 가지도
못하고 매일같이 집에서 하루를 쓸쓸히 마감한다”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시골에 사는 사람들의 외로움을 덜어 자살률도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ABC뉴스에 따르면 음주운전법 강화로 지난 5년 간 교통 사상 사건이 사실상 56%p가 줄었으며, 음주운전이 허용되는 도로에는 가고 싶지도 않을 것이라며 음주운전의 법적 허용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늘이 만우절인가?”, “이런 곳이 내가 사는 곳이라니”, “농담 아니야?”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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