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뱀 허물 인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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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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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입사원 특강서… “구습 떨치고 혁신” 강조

“순탄한 길에 안주하기보다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도전하십시오.”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이 23일 인천 연수구 포스코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계열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신입사원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포스코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높은 수익을 낸 성과를 소개하며 “포스코 패밀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강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시기에 신입사원들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도전한다면 그것이 곧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회장은 밝은색의 콤비 차림으로 강연에 나서 포스코가 가진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연한 문화 속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달라는 의미였다. 그는 “뱀이 허물을 벗듯 구습을 떨치고 혁신을 거듭하는 인재로 성장해 30년 뒤에는 이 자리에 앉길 바란다”고 말해 신입사원들에게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 회장은 1975년 대학 졸업과 함께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제철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09년 포스코 회장 자리까지 올랐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포스코#정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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