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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휴대전화 가격 바로잡으려면 제조사가 주는 보조금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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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5 03:00
2013년 1월 25일 03시 00분
입력
2013-01-25 03:00
2013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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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명 KT사장 주장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휴대전화 가격을 바로잡으려면 제조사 보조금을 없애야 합니다.”
KT텔레콤&컨버전스 부문장인 표현명 사장(사진)은 2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휴대전화 유통질서를 바로잡으려면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의 보조금(판매장려금)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에는 통신사와 사용기간 약정을 맺고 보조금을 받아 휴대전화를 싸게 사거나 제조사로부터 출고가격대로 비싼 값을 한 번에 주고 휴대전화를 사는 두 가지 요금밖에 없다”며 “한국은 휴대전화 가격이 수만 가지여서 대리점이 가격 흥정 장소가 됐다”고 지적했다.
표 사장은 “애플은 제조사 보조금이 없는데 우리나라 제조사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보조금을 없애면 휴대전화 출고가가 내려가고, 소비자에게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통사 보조금까지 없애면 소비자가 반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 사장은 지난해 말 출시한 전자결제 서비스 ‘모카’를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표현명
#제조사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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