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근육질 성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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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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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임원세미나서… “체질 개선해야 생존” 강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24일 인천 중구 하얏트리젠시인천호텔에서 열린 2013년 대한항공 임원 세미나에서 질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안정적 수익기반 구축과 체질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주제로 국내외 임원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양적인 목표를 위한 전진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원들이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경험해 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다양한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항공사는 예약부터 탑승, 도착까지 모든 서비스가 톱니바퀴처럼 일사불란하게 돌아가야 한다”며 “회사 구성원 모두가 개선책과 해결책을 고민하는 종합적 책임,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세계 240개의 항공사를 회원으로 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조 회장은 최근 IATA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등 잠재력이 높은 해외 시장을 통해 화물 사업의 부진을 떨쳐내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인천∼케냐 나이로비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조양호#한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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