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SK텔레콤도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31일부터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출시했다.
SK텔레콤은 26일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비롯한 ‘콸콸콸 2.0’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콸콸콸’은 이 회사가 2010년 3세대(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내건 구호다.
SK텔레콤의 LTE 무제한 요금제는 월 5만5000원, 6만5000원, 7만5000원, 8만8000원, 10만9000원 등 5가지가 있다. 여기에 부가가치세를 더하면 월 6만500∼11만9900원의 요금으로 LTE 데이터를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것이다. 요금제별로 기본으로 받는 월 2∼18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모두 쓴 뒤에도 추가로 사용할 수 있지만 기준치를 초과한 데이터의 속도는 웹 서핑 정도가 가능한 수준으로 느려진다.
SK텔레콤은 LTE 무제한 요금제 외에 다음 달 1일부터 쓰고 남은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T데이터 선물’ 서비스도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또 지난해 12월 출시한 메시지 서비스 ‘조인.T’를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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