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과거의 믿음일 뿐,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숀 아처가 쓴 ‘행복의 특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것이었다.
저자는 그 대신 “우리가 행복하고 긍정적이며 열정적일 때 비로소 성공이 따라온다”고 강조한다. 이는 마치 1543년 코페르니쿠스가 그간의 천동설을 반박하고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지동설을 주장하면서, 당시 인간이 우주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뒤집어 놓은 것과 같다.
행복이 성공의 주위를 도는 것이 아니고 성공이 행복을 중심으로 돈다는 혁신적인 긍정심리학의 주장을 숀 아처는 펴고 있는 것이다. 그의 책은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경험과 풍부한 연구 결과를 조목조목 제시해 쉽게 읽히도록 구성됐다.
저자는 우리를 행복과 성공으로 이끌어 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원칙을 소개한다. 그가 제시한 실천방안들은 다음과 같다.
명상하기, 신나는 계획 세우기, 타인 도와주기 등 일상생활에서 작지만 다양한 활동을 반복적으로 지속하는 것이다. 그는 “이런 활동들을 통해 긍정적 감정이 자극받고 업무 열정과 효율성이 높아져 장기적으로 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고 썼다.
하루를 보내면서 좋았던 일들을 세 가지씩 적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연습을 하다 보면 긍정적인 것들에 꾸준히 집중하게 된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을 때에도 좌절하지 않고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 성공으로 도약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나 역시 매년 1월 1일마다 여러 가지 당찬 계획을 잔뜩 세워 놓고 열흘도 되지 않아 포기한 적이 많다. 그런 나에게 숀 아처는 “달성하기 힘든 무리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작은 목표를 수립하라”라고 충고한다.
관심과 에너지를 작은 목표에 집중해 하나씩 점진적으로 목표를 높여 가는 게 성공을 이루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다. 그런 이들에게 숀 아처의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에서 제시한 행복의 원칙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긍정적인 마음의 습관을 익혀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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