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잘롭닉(Jalopnik.com)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만들어진 차 중 가장 귀여운 10대의 모델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모델의 70%는 얇은 강철로 만들어져 위험하기 그지없지만 대부분 50-60년대 유럽에서 디자인된 것으로, 당시 자동차는 값이 저렴해야 했으므로 아주 작고 가벼우면서도 간결하다.
매체가 발표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0위 피아트 졸리 ‘귀여움’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오리지널 피아트 500보다 더 귀여운 모델이라는 졸리. 뜨거운 해변아래 태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이 차량은 시트조차 피크닉 바스켓 시트로 만들어졌다.
9위 오스틴 힐리 스프라이트 ‘스프라이트’만큼 행복한 표정을 한 차도 없을 것이다.
8위 필 P50 영국의 필 엔지니어링사가 만든 전장 134cm, 전폭 99cm, 전고 120cm, 중량 59.8kg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차. 워낙에 작아서 차를 몰고 그대로 빌딩 안으로 진입해도 될 정도.
7위 아우토비안키 비앙키나/ 닛산 휘가로 이탈리아 자동차사 아우토비안키가 ‘피아트 500’을 기반으로 개발한 ‘비앙키나’는 심지어 ‘피아트 500’보다 더 귀여운 외관을 자랑한다. 60년대의 ‘비앙키나’를 쏙 빼닮은 90년대의 닛산 ‘휘가로’ 역시 앙증맞기 그지없다.
6위 지리 판다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만든 ‘판다’는 이름 그대로 귀여운 ‘판다’를 닮은 모습이다.
5위 닛산 에스 카고 닛산의 또 다른 레트로(복고) 차량 에스 카고 밴. 얼굴은 작고 몸집만 살이 통통한 아기 같은 모습이 독특하고 새로운 느낌을 준다.
4위 P. 발레 샹트클레르 일명 ‘버블카’(Bubble car)로 불렸던 삼륜 소형차들만큼 귀여운 차는 좀처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5마력의 ‘샹트클레르’의 외관을 보고 있자면 마치 ‘달걀’을 보는 듯하다.
3위 메도스 프리스키 프리스키스포츠 ‘프리스키스포츠.’ 이 작은 영국(이집트 산도 있다)차는 이름마저도 귀엽다.
2위 마쯔다 포터 캡 일본의 소형 경제차들이 귀엽다고는 하지만 경제밴과 픽업트럭을 따라올 수 있을까.
1위 듄 버기 메이어스 맨스(Meyers Manx)가 만든 듄 버기는 자동차가 표현할 수 있는 귀여움을 최대한으로 표현한 모델로 꼽히며 1위를 차지했다. 행복한 표정을 짓는 듯 한 이 모델의 외관은 어린 퍼그(눌린 듯 한 얼굴에 주름이 많은 개)에 비유된다. 흙길 주행을 위해 탄생한 이 차량은 점프하는 모습마저 애완견을 연상시킨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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