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2 양곡연도(2011년 11월 1일∼2012년 10월 31일)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 부문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9.8kg이었다. 전년(71.2kg)보다 1.4kg 줄어든 수치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6년 78.8kg으로 80kg 밑으로 떨어졌으며 이어 6년 만에 60kg대로 하락했다.
밥 한 공기에 들어가는 쌀의 양을 130g으로 가정하고 1인당 쌀 소비량을 밥 공기 수로 환산하면 2011년 548공기에서 지난해 537공기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쌀 소비량은 191g으로 하루에 한 공기 반이 채 안 되는 셈이다.
박경애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대체 식품과 즉석 가공식품이 다양해진 영향 등으로 일반 가정의 쌀 소비량이 계속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과 보리쌀, 밀가루, 잡곡 등을 합한 양곡의 1인당 소비량은 지난해 77.1kg으로 2011년의 78.6kg보다 1.9% 감소했다.
또 식료품업체 등 제조업체가 2012 양곡연도에 제품원료로 소비한 쌀은 57만712t으로 전년도 64만5927t에 비해 11.6%(7만5215t) 감소했다. 전년도에 쌀을 가장 많이 소비한 주정(소주의 원료가 되는 에탄올) 제조업체의 쌀 소비량이 39.3%(9만5930t) 감소한 게 가장 큰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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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2 03:44:47
참 먹고살기 좋은 세상이 아닌가? 태평성대가 아닌가? 다 누구덕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