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펜 제조사 日와콤 지분 5% 인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일 03시 00분


전자펜 기술 협력관계 강화

삼성전자가 ‘S펜’을 개발한 일본 전자회사 와콤의 지분을 사들여 이 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와콤은 이 같은 자본 및 업무제휴 내용을 지난달 30일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아시아’ 명의로 와콤의 발행 주식 5%를 취득했고 와콤은 53억 엔(약 630억 원)을 조달해 삼성전자용 제품 개발과 공급 체계를 강화하는 데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생산기간 단축 등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광범위한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와콤은 전자펜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갖고 있다. 펜을 누르는 힘에 따라 글자의 굵기가 조절되는 압력 감지 기능은 와콤의 특허 중 하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시리즈, 태블릿PC인 갤럭시노트10.1, 최근 출시된 아티브 스마트PC에서 쓰이는 S펜은 모두 이 회사 제품이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삼성전자#와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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