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드롭탑, 광동제약과 손잡고 포장음료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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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4일 03시 00분


정유성 카페 드롭탑 대표(왼쪽)와 김현식 광동제약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업무제휴를 맺고  RTD 음료 사업에 함께 진출하기로 협의했다. 카페 드롭탑 제공
정유성 카페 드롭탑 대표(왼쪽)와 김현식 광동제약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업무제휴를 맺고 RTD 음료 사업에 함께 진출하기로 협의했다. 카페 드롭탑 제공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카페 드롭탑과 광동제약이 손잡고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도록 포장한 음료)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정유성 카페 드롭탑 대표와 김현식 광동제약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카페 드롭탑 본사에서 RTD 음료 관련 업무제휴를 맺었다. 카페 드롭탑은 제품 개발을, 광동제약은 캔 등 용기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카페 드롭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통소매점용 커피음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달에 먼저 ‘스위트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 두 가지를 알루미늄 병에 담아 출시하고 이르면 3월 말부터 캔과 유리병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두 회사는 제휴를 맺기 전 1년간에 걸쳐 음료 개발과 생두 원산지 연구, 블렌딩 비율, 소비자 선호도 조사 등을 함께 진행하는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맛을 캔음료 등에서 최대한 재현해 내는 것이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카페 커피의 맛을 내기 위해 생두 감별사와 블렌딩 마스터가 수천 번이 넘는 배합 실험을 했다”고 말했다. 커피의 맛을 살려주는 용기를 개발하기 위해서도 수많은 실험을 거듭했다.

카페 드롭탑 측은 “기존 제품보다 한 단계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연평균 성장률이 30%에 가까운 RTD 커피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의 한 관계자는 “강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담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드롭탑#광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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